충북 옥천군은 제21회 옥천묘목축제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하지만 옥천군 이원면 묘목시장에는 여지없이 희망의 노래가 푸른 새싹으로 피어나고 있다.
옥천 이원면 묘목판매장은 정상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묘목유통센터에서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염진세)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3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 안정화에 물심양면으로 힘을 합쳐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취소 결정에 뜻을 모은, 이원면 일원의 70여개 묘목농원에서는 묘목을 정상적으로 판매할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옥천묘목축제는 매년 3월이면 7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전국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인 옥천군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옥천묘목축제가 취소된 것은 2011년 구제역으로 취소된 이래 2번째다.
옥천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어온 만큼 아쉬움도 많지만 국민의 건강, 안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