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 구매희망자의 대기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황간면(면장 성세제)의 따뜻한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자체방역활동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황간면은 얼마 전부터 황간우체국과 황간농협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주민들에게 발열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 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임을 감안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혹시 모를 감염 전파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직원이 발열체크와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개인 감염병 대응 수칙 등을 안내해 주고 있다.

또한, 의자 100여개를 지원하여 새벽부터 오랜시간 대기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기다림에 지친 주민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있다.

면 관계자는 “걷는 것도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몇시간씩 서거나 앉아 계시는 것을 보고 의자를 배치하게 됐다”라며 “방역활동은 물론 군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 해소에도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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