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자발적인 위로의 손길이 이어지며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주시는 건국대글로컬캠퍼스와 한국교통대학교의 중국 유학생들에게 지난달 28일 달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윤강)에서 사과 10박스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3일에는 대소원면기관단체협의회(회장 변근세)에서 빵과 우유를 각각 40개씩, 연수동통장협의회(회장 유재하)에서는 사과 10박스(3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6일에는 용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영석), 통장협의회(회장 조오영), 남부신협(이사장 이만우) 등의 단체에서 지역 내 중국인 유학생들과 보건소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사과 120㎏을 전달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생활로 지쳐있는 유학생들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에서 위문품을 구입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일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지역 대학 및 유학생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학 인력양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학생들을 충주시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위로물품을 전달받은 대학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달한 물품이 중국 유학생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학업의 터전이 되는 충주시의 안전을 위해 인내하고 있는 유학생들과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에는 현재 교통대 31명, 건국대 112명의 유학생을 기숙사에 자율격리 수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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