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전 도시철도 22개 전 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철도 역사 열화상카메라 설치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도시철도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시는 22개 역사 중 이용객이 많은 3개 역(대전역, 시청역, 정부청사역)에 열화상카메라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역사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설치해 3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열화상카메라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경보음이 울린다.

경보음이 울리면 근무자가 체온을 다시 측정해 발병지 방문 이력 등이 있으면 보건소 담당자에 통보하고,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대전시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역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로 시민 불안감을 해소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철도공사에 마스크 1만매, 손소독제 920병, 소독약 150병 등의 방역물품과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소독을 위해 약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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