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청천면 맞춤형복지서비스가 소외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천면에서는 공공자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촘촘한 사회적 통합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민·관이 손을 잡고 진행해온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청천면에 따르면 ‘경아두마리치킨(사장 유명숙)’은 매달 치킨 네 마리를 저소득가구에 제공하고 있다.

한식당 ‘명사십리’(사장 변윤영)는 취약가구에 수시로 밑반찬을 보내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복음의원’(원장 김기태)은 무료로 영양주사를 놔주고, ‘청천대림한의원’(원장 최수진)은 무료 진료 후 기력회복탕약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있다.

경아두마리치킨 유명숙 사장은 “지역 내 많은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기 위해 후원을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은 이 일이 가장 행복한 일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후원받은 A씨(80·여)는 “얼굴 한번 본적 없는 나를 위해 베풀어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노현호 청천면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복지와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모든 지역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천면은 날로 행복해지는 마을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많은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청천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천면과 청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는데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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