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착한 임대인 운동’ 열기로 뜨겁다.

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하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괴산읍 시가지 내 점포 11곳의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최대 28%까지 임대료를 깎아주겠다고 적극 나섰다.

정부에서도 임대인 소득이나 인하금액 등과 관계없이 소상공인의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는 방침을 발표해 ‘착한 임대료 운동’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군은 괴산 전통시장 내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상생에 동참하여 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임대료 인하 동참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임대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기회에 ‘착한 임대인 운동’이 상점뿐만 아니라 주택까지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동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면서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관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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