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노래방, 피씨(PC)방, 서점 등에 손소독제와 소독약을 지원해 자체방역 추진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에 대한 이행여부를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에는 피씨(PC)방 971곳, 노래방 1,438곳, 비디오방 29곳 등이 영업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다중이용시설인 노래방, 피씨(PC)방, 영화관, 비디오방 등 29곳을 점검한 결과 이들 업소의 손소독제 비치율은 평균 62.1%, 예방수칙 부착율은 34.5%로 상당히 낮았다.

대전시는 또, 향후 2주간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해 시와 자치구가 함께 교회를 직접 방문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대전시는 주요 대형교회를 대상으로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예배도 영상예배 등으로 전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했지만, 아직도 절반이상의 교회가 주말 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 빠른 조치를 취하는 교회도 늘고 있다.

일례로 ○○교회는 2월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배를 하고 교회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교회도 3월 1일부터 영상예배를 하고 교회출입을 제한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다수의 교회도 대부분의 예배를 온라인예배나 가정예배로 변경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점검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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