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확진자와 접촉한 증평군 주민들의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기 시작했다.

증평군은 5일 새벽 0시를 기해 111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이로써 증평군의 전체 자가격리자 117명 중 95%에 달하는 인원이 한꺼번에 코로나 19 감염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날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인원은 증평 모 부대 A장교와 접촉한 부대원 48명, 청주시 B 부부와 접촉한 62명, 평택 C확진자가 탑승한 동대구행 SRT열차 객실 탑승자 1명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날 자가격리에서 벗어난 주민들에게 ‘자가격리조치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은 감사장을 보냈다.

남은 6명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도 속속 이어진다.

6일 2명에 이어 8일 1명, 10일 1명, 12일 2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충북 도내 첫 확진자 발생과 함께 급증했던 자가격리자 숫자가 12일 새벽 0시를 기해 다시 ‘0’을 가리키게 된다.

군은 첫 확진자 발생 후 2주일 가량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 4일 괴산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추가 확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도심지를 중심으로 방역차량을 이용한 방역을 펴는 한편, 휴대용분무기를 활용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방역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군 청사와 증평읍사무소에는 열화상감시카메라를 설치, 출입하는 민원인들 전원에 대해 발열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일 인근 괴산군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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