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민방위교육 대상자가 헌혈에 참여하면 금년에 한해 민방위 교육시간을 1시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혈액보유량 감소시기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단체 헌혈, 외출 기피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 공무원과 기관단체 회원, 군민의 헌혈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0일 헌혈 행사를 갖는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함께하는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군은 군민들이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도록 헌혈 버스 내부와 채혈기구를 수시로 소독하고, 채혈 요원의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당일 헌혈 참여자에게는 4시간 봉사활동 인정과 함께 헌혈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특히,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의 경우 1~4년차는 1시간 교육 인정, 5년 차 이상은 헌혈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교육 이수로 처리된다.

헌혈 대상은 만 16세부터 69세까지로, 남성은 체중이 50㎏, 여성은 45㎏ 이상이어야 한다.

헌혈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값진 실천”이라며, “공직자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방위교육 대상자는 교육 시간으로도 인정되는 만큼 헌혈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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