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제8기 수강생 만족도가 92.2%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전 기수인 제7기에 비해서는 1.1%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이번 AIP 8기 수료자 53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만족도 설문조사에서 7개의 조사항목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92.2%를 기록했다.

이중 강의내용이 유용한지를 묻는 ‘유용성’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70.5%, ‘만족’ 27.3%로 나왔고, 이 과정에 대한 ‘지인 추천 의도’에서는 ‘매우 만족’은 61.4%, 만족 36.4%로 두 항목 모두 ‘만족’이상이 평균보다 높은 97.8%로 나왔다. 그러나 교육환경에 대해서는 ‘만족 이상’이 84.1%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 과정의 특징적인 과목 중 하나인 ‘법원견학’에 대해서는 ‘만족 이상’이 95.5%를, ‘강의전달’에서도 93.1%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워크숍’에서는 ‘만족이상’이 86.3%로 평균보다 5.9% 낮게 나타났다. 이는 워크숍 일정이 직장인들이 참여하기 쉽지 않은 금·토요일에 이루어진 점과 워크숍 일정 중 원우들 간 소통의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AIP 과정을 진행한 박진하 운영위원은 “전체적으로 수강생 만족도가 평균이 92.2%로 높은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아직도 ‘매우 만족’의 평균이 66.8%인 것은 더 높여야할 숙제”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개선방안으로 ▲ 교육 환경의 개선 ▲ 워크숍 장소 및 일정 개선 ▲ 원우특강 및 인문학 특강 보강 ▲ 원우들 간의 소통 강화 등을 꼽았다.

이 과정은 중소벤처기업부·특허법원·특허청·카이스트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인들에게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특허소송 분쟁사례와 대처방안 등을 16주에 걸쳐 30여 과목을 가르친다. 특허분쟁의 실무를 담당하는 법원·검찰·특허법원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와 실제적인 특허분쟁에 대해 강의를 하기 때문에 분쟁중인 중소.벤처 기업인들에게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제9기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은 이달 3월 18일(수)에 입학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로 인해 1개월 연기하여 4월 22일(수)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퓨전홀에서 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KAIST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KAIST 동문 자격과 각종 동문행사 및 강연회 참가의 특전도 부여한다. 제8기 수료식은 9기 입학식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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