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코로나 19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해 주요 관문 4곳에 거점발열측정소 운영에 들어갔다.

2일 군에 따르면 타 지역에서 관내로 진입하는 국도4호선(추풍령, 심천), 국도 19호선(용산, 학산)에 거점발열측정소 4개소를 설치해 차량 탑승자에 발열여부를 확인한다.

군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여부를 확인해 오고 있었으나, 일반차량을 이용한 코로나 19 의심자의 지역 내 유입에 대한 대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군은 영동의 진입 길목에 있는 용산 거점소독소, 추풍령급수탑공원, 학산초등학교 승강장, (구)심천검문소에 거점발열측정소를 설치하고, 매일 9시부터 17시까지 코로나 19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관내 공공기관, 금융기관, 사업체 직원 중 외지에서 출근하는 직원 등에 대해서는 자체 발열체크 중인 점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군은 외지를 오가는 지역 내 주민들 뿐만 아니라, 특히 지역내 상가 및 농가에 식자재 및 사료 등을 납품하는 차량 탑승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거점발열측정소이용을 권고했다.

특히 군은 지역내 편의점, 외식업단체, 축산농가협회, 기업인협의회 등에 납품 차량 탑승자에 대한 거점발열 측정소 이용에 대한 협조공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코로나 19 침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절대적 협조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특히 관내 편의점, 요식업, 축산농가 사업주께서는 납품차량 탑승자가 거점발열측정소에서 발열체크를 반드시 받도록 적극적인 안내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 비상근무 체제와 역학조사반을 유지하는 등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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