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기관장이 7년간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받은 수당을 고스란히 장학금으로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충북어린이집 연합회 임진숙 회장은 27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 도지사)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행사시각 14:50)

임진숙 회장은 “인재양성이 충북을 더욱 살찌우는 지역발전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애정을 다시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종 도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무려 7년간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위원회 활동을 해주신 것도 고마운데 회의수당마저 기탁해주신 헌신적인 태도에 존경을 금할 수 없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진숙 회장은 충북도내 국·공립, 법인, 민간 등 7개 분과의 모든 어린이집이 통합된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저출산 대책위원회 위원, 청주시 아동복지관 운영위원 등 복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회의수당을 관리해 오던 중 지역사회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받은 수당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고자, 이달 말 회장 임기 종료에 맞춰 자신의 사재를 보태 장학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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