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0년 기후위기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 교통, 환경 분야의 시정 역량을 결집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기후변화적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시는 우선 재난, 에너지, 교통 등 기후변화대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 간 대응정책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전담협의체’를 구성해 기후변화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또한, 민ㆍ관ㆍ산이 함께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열린 포럼’을 반기 1회 이상 개최해 사회 전 분야의 기후위기 대책을 논의하고,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의견과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하여는 ‘기후행동실천 선언’으로 시민실천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어 자가용 덜 타기, 가정내 전기 아껴쓰기 등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기후행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거 어르신 여름ㆍ겨울나기 프로젝트’등 취약계층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이행 목표 달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또 가정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기존 ‘탄소포인트제’의 예산을 증액하고,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도 도입한다.

대전시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기후변화는 우리시대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기한 없이 추진해야 할 현안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시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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