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3. 11:00

◆ 먼저 오늘 현재 확진자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광주는 코로나19 확진자 2분(16,18번)이 완치된 후 지난 20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오늘 오전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확진자A (#126) : (90년생, 남자, 광주 서구) : 20일 확진 판정

- 확진자B (#164) : (89년생, 남자, 광주 동구) : 21일 확진 판정

- 확진자C (#210) : (90년생, 남자, 광주 북구) : 21일 확진 판정

- 확진자D (#239) : (90년생, 남자, 광주 북구) : 21일 확진 판정

- 확진자E (미지정) : (88년생, 남자, 광주 남구) : 22일 확진 판정

- 확진자F (미지정) : (89년생, 여자, 광주 서구) : 23일 6시 확진 판정

이들 중 확진자 A,B,C,D는 지난 2월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확진자E는 확진자A의 밀접접촉자, 확진자F는 확진자A의 배우자입니다.

이들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각각 3명씩 입원하여 격리치료 중입니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구, 북구 각 2명, 동구와 남구가 각 1명이고,

연령대는 모두 30대 초반이며 남성 5, 여성 1명입니다.

◆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6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대구 신천지 교회 참석자 및 이들과 밀접 접촉자이기 때문에, 광주 신천지 교인들을 유형별로 조사해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현재까지 광주 신천지 교회측과의 TF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1) 대구 신천지 다녀온 교인 : 광주11명

☞이중 확진자 4명, 나머지 7명은 음성판정

2) 확진자 6명과 접촉자 현재까지 198명 파악(광주시 역학조사팀 조사결과)

신천지에서 접촉자로 분류하여 3차에 걸쳐 제공한 자료 : 58명

☞ 이 중 확진자 2명(E,F) 추가 확인

3) 청도 대남병원 다녀온 교인은 0명

그러나 신천지측의 제공자료만으로는 완벽을 기할 수 없어,

2월 16일 이후 확진자들이 참여한 센터 성경공부 등에 참여한 사람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명단을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 역학조사팀이 오늘 중 확진자A가 공부했던 주월동 선교센터를 비롯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해 CCTV 등 현장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 신천지 광주 교회 측의 협조 내용

1) 2월21일 유관기관대책회의 참석하여 상황 설명 및 TF 구성 합의

2) 광주전남 신천지 시설 157곳 (광주 95개) 자진 폐쇄 및 소독 조치 완료

☞ 지금은 출입통제 중이며, 예배와 모든 성경공부 중단한 상태

3) 질병관리본부에서 자료제공하기 전에 대구 참석자 광주11명 통보

(전남 1명은 전남에 통보)

4)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58명 통보

5)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 역학조사팀 함께 주월동 선교센터 방문해 CCTV등 현장 확인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의료시스템 확충에도 만전

현재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국가격리병상이 12개 확보되어 있고,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7곳에 음압병상 19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 빛고을전남대병원 등 2곳을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부터 병원내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접촉자 관리시설도 기존의 광주소방학교생활관과 함께 5‧18교육관을 추가로 지정해 놓았습니다. (총 104명 수용 가능)

◆ 우리는 광주시민들의 위기극복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 역량으로 이번 위기도 반드시 극복해낼 것입니다. 우리시는 필요한 예산과 인력, 시스템을 총결집하여 코로나 확산을 막아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켜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 2. 23.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