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진행 중인 푸드스타일링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주 1회(수) 운영되고 있으며, 내달 11일까지 계속된다.

푸드스타일링 교육은 전통음식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지역 식문화 개선과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꾀하고, 여성농업인의 전문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홈앤푸드 홍숙경 대표를 강사로 초빙, 우리나라 오방색을 가진 식재료와 로컬푸드 등을 이용한 전통 한식 푸드스타일링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점·선·면 입체 디자인 구성 원리, 디자인 기법, 한식 프레젠테이션 모듬형 플레이팅법, 천연 컬러 탐색 등의 이론교육은 물론 탕평채, 누룽지닭백숙, 깻잎고추간장국수, 배추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교육도 병행되면서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생 A씨(56·여)는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이번 교육은 음식을 다양하게 디자인하는 법을 알게 해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이 직접 음식을 디자인해보는 기회를 줌으로써 창의력 향상은 물론 지역 식문화 개선과 로컬푸드 소비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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