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역 봉사단체들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직접 제작한 이면지 노트와 필기구 세트를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3일 국제교육개발NGO ‘온 해피’를 통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이면지 노트 600권과 필기구 200세트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면지 노트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 벌목 및 가공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에 대해 인식 제고를 위해 자원봉사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이면지 노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작된 것이다.

실제 국내에서 1년에 버려지는 복사용지는 63빌딩 700채 높이에 이를 정도로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센터는 군민들이 모아준 재활용 컵 홀더와 청소년, 가족봉사단, 사회봉사단체, 군청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제공한 이면지로 이면지 노트를 직접 제작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하동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배길수)도 필기구 200세트를 후원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함께 전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도 하동군민의 뜻이 잘 전달돼 힘들게 만든 이면지 노트와 필기구로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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