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교민이 1차로 퇴소하면서 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이하 진흥원)이 도내 기업인 단체, 도민들과 손잡고 펼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캠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진흥원에 따르면 우한 교민의 격리시설로 경찰인재개발원이 지정되자 지난달 31일부터 아산시 초사동에 임시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책임자 주간회의, 농사랑 대책회의 등 업무관련 회의를 9회 이상 개최했다.

또한 우한 교민이 생활하는 기간 동안 유관단체, 기업협회 등에도 지역 살리기 캠페인을 벌려 2주간에 걸쳐 충남중소기업연합회, 충남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 여성협동조합, 충원회 등 기업인 단체의 임원들의 방문과 회의개최 등을 적극 나섰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수출 피해기업 간담회, 공공기관 간담회 등도 지역에서 개최하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피해 현황, 극복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원부자재 등 물품구입, 지역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밖에도 개별적인 지역향우회 모임과 아파트 주민 초청행사 등도 주도적으로 전개하여 지역 살리기의 귀감이 되었다.

지난 10일에는 농사랑에 입점한 연스토리영농조합법인(아산시, 연잎차), 보덕식품(금산군, 홍삼절편) 등 지역 중소기업의 온정이 담긴 물품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오광옥 원장은 “당장은 불안해하고 침체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용기를 주는 게 무엇보다 시급해서 기업인 단체들과 함께 소비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러한 마음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작지만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모든 도민들이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 더 많은 소비운동을 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하였다.

충남경제진흥원에서는 중국관련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충남도 경영안정자금 300억을 긴급 편성하여 기업당 최고 3억, 2% 금리 보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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