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의료폐기물 배출기관 지도점검에 본격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지도점검은 의료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의료기관 일회용기저귀 분리배출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대상은 관내 일회용기저귀 배출 의료기관으로, 지도점검은 내달 26일까지 계속된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일회용기저귀를 의료폐기물과 분리 배출 여부 △일회용기저귀 전용봉투 사용 배출 여부 △일회용기저귀 보관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군은 이번 점검기간 중 지적된 단순실수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도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의적인 혼합배출이 이뤄졌을 경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다만, 제도 이행 초기 단계임을 고려해 과도한 적발 보다는 변경된 제도 전반에 대한 교육과 안내 위주로 점검을 진행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일회용기저귀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되면서 바뀐 제도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점검기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일회용기저귀 분리배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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