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김득신문학관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증평군은 내달 3일부터 5월 말까지 김득신 문학관에서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향기가 있는 다도교실 ▲유물이 간직한 역사의 숨결 ▲고문진보(古文眞寶) 서예교실 ▲이야기가 있는 한문교실 ▲초등 한자검정반 ▲아름다운 우리 민화교실 등 6개 과정이다.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과정별 모집인원은 15~20명이며, 1인 2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유도시를 선포한 만큼 군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신청가능하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김득신문학관을 방문하거나 전화(☏043-835-4693)로 신청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 홈페이지(www.j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득신 문학관은 지난해 12월 증평군립도서관 옆에 자리했다.

이곳에서는 이달 말일까지 ‘묵향(墨香), 시인(詩人)의 노래’서예전이 열린다.

김득신 선생이 생전에 남긴 시와 문장을 한글, 전서(篆書), 예서(隸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등 다양한 서체로 표현한 24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득신(金得臣‧1604∼1684)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백이전을 무려 11만 번이나 읽은 조선시대 독서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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