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13일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내수 위축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군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먼저,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분야 등 지역경제 현황을 모니터링 하여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 파악, 지원대책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차액은 소상공인 1인당 대출금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연 3%이자를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관내 청년 소상공인이 지역에 정착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립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 소상공인에게 대출금 1억원 한도 내에서 연 3% 이자를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소상공인에게도 점포 임차료를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2월말 심사를 거쳐 소상공 업소 40개소(총예산액 8억원)를 선정해 3월에 20개소, 하반기에 20개소를 지원해 관내 지역 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 6월부터 유통하고 있는 옥천사랑상품권은 구입과 사용의 편리를 위해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상반기 중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유통할 계획에 있다.

2018년 6월부터 2020년 1월말까지(1년 8개월) 33억 5천만 원을 발행해 26억 5천만 원을 판매해 지역 내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20억 원(지류형 10억원, 카드형 1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하여 유통하고 상품권 할인율을 설·추석 1개월 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5%에서 10%로, 그 외 기간에는 3%에서 5%로 할인율을 상향조정하여 관내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방재정도 신속 집행한다.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목표인 57%보다 높은 62%를 목표로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하고 관급공사의 관내 지역 업체 수주계약, 소모성 자재 구입 시 관내 지역 업체 물품을 적극 구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착한 가격업소 지원, 상점가‧음식점 밀집지역 주변도로의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 활성화의 날 운영,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응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사태가 장기화 되면 소비위축, 불안감 증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의 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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