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본성고등학교 설립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6일(목)부터 7일(금)까지 2일간 개최한 중앙투자심사에서 충북교육청이 단일건으로 제출한 충북혁신도시 가칭)본성고등학교에 대해 “개교시까지 학교군 조정계획(안)대로 추진 및 학교군 조정에 따른 민원대책 수립 후 보고” 이행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하였다.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해소와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2007년 도시개발계획 인가 이후 공공기관 이전 등 지속적인 정주여건 조성으로 도내 젊은층 유입율이 가장 높아지면서 그간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및 고등학교 1개소가 신설된 신도시이다.

 충북교육청은 혁신도시 내 학령아동이 급증하면서 2025년에는 현재 서전고등학교 입학생(160명)의 3배 수준인 500여명이 매년 고등학교를 진학해야하는 상황이고, 대금고 등 진천, 음성지역 5개 일반고는 농촌지역 대중교통 체계상 통학이 불가하기 때문에 혁신도시 내 본성고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나, 서전고를 비롯한 인근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 등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시즌2 지속 발전여부의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 고등학교 설립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협의하여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안)’을 추가 제출하였고,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인 셈이다.

 이로써, 2023년 개교시까지 ‘맹동‧덕산 학교군 설정’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용역 결과에 따라 맹동‧덕산 학교군을 설정‧고시할 계획이며, 계획대로 진행 시, 이 지역은 청주시 및 충주시에 이어 충북에서 세 번째 평준화지역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가칭)본성고등학교는 충북혁신도시 개발지구 내 약 1만4천470㎡ 부지에 지상 4층, 25학급(일반 24, 특수 1) 규모로 약 285억원을 투입하여 600명의 학생을 배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칭)본성고등학교 설립으로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유‧초‧중‧고 학생의 안정적 교육기반이 마련됨으로써 혁신도시 내에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혁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우리도내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개발지구 입주민들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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