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소장 연영미)와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도정수)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실천 우수 숙박업소 지원사업을 편다.

참여 숙박업소에는 번개탄 등을 이용한 자살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단독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생명사랑 문구가 들어간 종이컵, 사각티슈, 핸드폰충전기 등을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소방서·경찰서와 네트워크체계를 구축해 위험상황에 즉각 대응토록 하고 자살고위험군에게는 심리상담과 정신의료기관 치료비를 지원한다.

숙박업소 업주를 대상으로는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이어간다.

보건소는 지난해 14곳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폈다.

해당 업소에 장기 투숙하는 113명 중 검사에 동의한 23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검사를 실시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 3명을 발굴, 관리 대상자에 등록하고 월 2회 이상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제적 지원이 시급한 사람에게는 긴급복지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상황이 위중한 1명은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며 위기상황을 관리했다.

그 결과 고위험군의 자살행동척도가 평균 13점에서 8점으로 5점 낮아졌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충북 자살사업 성과대회에서 장려상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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