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2020년 3월 1일(일)부터 학교현장의 업무 지원 강화를 위하여 도내 교육지원청에 대한 직제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개편사항은 기존 교육지원청 내 행복교육센터의 학교지원팀을 학교지원팀과 생활교육팀으로 분리·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19년 8월 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약칭 학교폭력예방법)이 시행됨에 따라 단위학교별로 처리하였던 학교폭력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여 운영하고자 시행된다.

이에, 청주교육지원청은 기존 학교지원과 생활교육팀에서 운영하나, 충주, 제천, 군 단위 교육지원청 등은 기존의 학교지원팀을 학교지원팀과 생활교육팀으로 분리하여 생활교육팀에서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생활교육팀에서 담당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는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선도·징계,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분쟁조정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경미한 학교폭력의 경우 피해학생, 학부모가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단위학교에서 처리한다.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전문직 7명, 일반직 5명을 증원 배치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에 설치·운영되면, 교사들에게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어 심적 부담과 학교 업무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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