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3일 오후 4시 수곡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지역 주민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호우침수피해 예방시설인‘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수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청주시가 165억 원(국비 82.5억원·시비 82.5억원)을 투입해 수곡동 수곡공원에 1만 2000㎥규모로 2021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무심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내수배제 불량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호우 시 빗물을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배출시키는 빗물 저장시설이다.

본 사업은 2018년부터 계획돼 추진됐으나, 수곡공원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노후주택 균열, 통행 불편 등 피해를 우려해 반대해 왔었다. 청주시는 사업의 필요성과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 지속적인 주민 설명과 면담이 4차에 걸쳐 이루어졌고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이 먼저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피해예방대책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 개최하게 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사업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노후주택이 많아 공사로 인한 피해를 많이 우려했는데 설명회에 참석하고 나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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