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지역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제천 야외스케이트·썰매장이 조기 폐장했다.

제천시는 지난 해 12월 20일 개장 후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과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야외스케이트·썰매장 운영을 2월 2일 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애초 시는 오는 2월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스케이트장을 조기 폐장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광장에 마련된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이 어린이와 시민들의 호응 속에 4만여 명이 찾는 등 도심 속 겨울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른 시민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여론을 반영해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동명초등학교 이전 후 수년 간 폐쇄되었던 광장을 2018년부터 개방하고 야외스케이트·썰매장 및 물놀이장을 조성,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왔다.

한편, 오는 9일 개최 예정이던 ‘2020 제천시장배 빙상경기대회’는 야외스케이트장 조기폐장에 따라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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