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첨단장비인 토양 원소분석기(ICP)를 활용해 농업인이 의뢰한 시료를 정밀하게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줌으로써 농가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는 토양이 가진 여러 가지 원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다원소 분석기를 도입, 농가 생산성을 높이면서 친환경인증과 GAP인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토양검정은 땅의 현재 영양 상태를 분석하는 것으로 알맞은 작물 선택과 필요한 비료 성분량 결정, 토양개량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청양농기센터는 특히 군 핵심 정책인 푸드플랜과 연계, 공공급식 및 로컬푸드 직매장에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공급하는 첫 단계로 토양검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가 활용도 또한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인 2000건을 훨씬 상회하는 2600건의 검정실적을 보였다.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서는 농업인이 해당 필지 5~6군데 지점에서 겉흙을 걷어내고 속흙을 채취해야 하는데 논이나 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에서 450g 정도를 파내 봉투에 담은 뒤 분석을 의뢰하면 된다.

청양농기센터 관계자는 “알맞은 작물 선택과 물리적, 화학적 영양균형이 성공 농사의 첫걸음”이라며 “토양검정 무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화학비료 오남용 사례를 줄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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