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해상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책을 발표한 가운데,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먼저 숙영관·체력단련실·건강관리실 등 다중 출입시설에 긴급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20여개 출입구에 발판소독기를 배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근무자가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며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사전 차단한다.

또 단체 생활을 하는 신임·전문과정 학생과 의경들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의장대 행사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매일 점심시간, 퇴근시간 이용 전직원 대상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항시 긴장감을 유지할 예정이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30일 세계 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전세계로 펴져 나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많은 인원이 모여서 생활하는 교육원인만큼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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