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 부진한 민간수요를 만회하기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재정 신속집행에 선제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2%를 달성해 경제 반등의 모멘텀이 마련된 가운데,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동정세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자치단체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정부에서 정한 자치단체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60% 보다 상향된 역대 최고의 도전적 목표인 61%를 설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사전절차 등 준비에 돌입해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재정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투자사업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지난 16일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별 투자사업 추진보고회를 갖고 각 사업에 대한 집행계획과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서 지난 23일에는 상반기 발주 대상사업에 대한 사전절차 이행 등 집행준비상황 점검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 및 재정집행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사업의 집행을 관리하기 위해 전체 시설비 사업 252건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부진사업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사업별 추진상황과 재정집행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편성된 예산은 차질 없이 집행하고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재정집행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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