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전직원이 장보기 행사 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명절 직전인 23일부터 24일까지 2일 동안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군산하 전 직원이 참여해 설 명절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23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김창호 영동군 부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 영동·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등 50명이 참여해 설명절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이용권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연휴첫날인 24일에는 박세복 영동군수와 군청 경제과 직원들이 나서 명절선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지역상인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작은 소비실천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본적 방법은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라며,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직원 급여의 일부로 4천2백여만원 규모의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영동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 명절연휴가 전후로 한시적 불법주차 CCTV 단속 유예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집중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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