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월 23일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실에서 충북농업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2020년도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 광역화사업 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농산업 관련 산‧학‧연이 협력하여, 지역농업 여건 및 작목별 특성이 반영된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영농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종합 컨설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사업계획이 수립되었는지에 대하여 내·외부 전문가 7명의 심도 있는 심의가 이루어졌다.

충북은 고추, 고구마, 사과, 포도·와인 4개의 산학연협력단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29개 산학연협력단 중 고추와 포도·와인 협력단이 우수 협력단으로 선정되어 1억 5,3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어 총 사업비 6억 4,05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금년도에는 그간의 누적된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각 협력단별 전문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략작목별 농산업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종합 현장 컨설팅 및 고부가 상품화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협력단별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고추 협력단은 농가의 생산 및 소득 안정화를 위한 생산‧가공‧유통모델을 제시하여 도내 자생적 산업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고구마 협력단은 명품 고구마 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증대를 위하여 우량묘 공급, 노동력 절감기술 및 소비촉진 상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과 협력단은 기후변화 대응 고품질 사과 안정생산 및 브랜드 가치 향상기술을 보급하고자 하며, 포도·와인 협력단은 포도·와인 융복합을 통한 6차 산업 정착을 위하여 신품종·수출용 포도 현장컨설팅 및 다양한 와인‧체험 상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이번 계획 심의를 통해 전략작목의 자립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발굴되고 현장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며, 충북농업의 특화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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