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청주시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시지부과 함께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7일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명절을 앞두고 소비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 등 40개 업소로 작년 33개소에서 7개소 확대하여 조사하였으며, 농산물(17개 품목), 축산물(3개 품목), 수산물(4개 품목), 기타(9개 품목) 등 33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평균가격의 최저가가 가장 많은 곳은 전통시장으로 23개 품목이 저렴했으며, SSM은 4개, 대형마트는 6개 품목에서 최저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인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08,202원으로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216,715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마트가 215,019원, 전통시장이 192,873원으로 최대 23,842원 차이로 전통시장이 약 1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의 경우 성수품 장바구니 가격이 전년대비 0.4% 인상에 그쳤으며 특히 사과와 배의 경우 작년 설 보다 16~18%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난해 보다 가격이 인하된 품목이 15개로 설 성수품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도 물가 걱정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 설명절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지류 상품권은 구매시 5% 할인이 되고,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는 6% 인센티브 혜택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여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추석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성수품 구입 시 구입비용만 따질 것이 아니라 각 업태별 특징을 유념해 구입하고 과일류 및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단순한 가격비교를 통한 구입보다는 품질 및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또한 내수침체로 고전해온 유통가와 소상공인들은 설 대목만큼이라도 경기가 활짝 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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