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해 바라는 태권도 소망
[기고] 새해 바라는 태권도 소망
  • 손혜철
  • 승인 2020.01.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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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균 (사단법인 IMAO 총재)

2020년 경자년은 육십 간지의 37번째에 해당합니다. ‘경’은 백(白)으로 하얀 색을 의미하니, 하얀 태권도복을 입은 1억 5천여 만 명의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이 풍요, 희망,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새해가 될 것이라 기원해 봅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국기원의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뜻이 모아져 치렀던  국기원장 선거가 마무리된 지 100일이 넘게 지났습니다. 국기원을 화합, 소통, 혁신으로 이끌겠다는 공약으로 원장후보로 입후보하여 31:30이라는 모호한 표 차이로 뜻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이 있은 후 어느새 100일이 지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백일은 동북아 일대에서 여러 의미를 두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새해를 맞아 그간의 인사도 드릴 겸 새해 태권도 소망을 담아 몇 자 적어 봅니다.

오노균은 새해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청득심의 마음으로 천 가지의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의 발전을 염원합니다. 현재 태권도의 대내외 환경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으로 볼 때 중요한 시기입니다. 태권도 생태계 전반을 신성장동력으로 일구어 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태권도의 위상과 정체성 확립은 말할 것도 없고 태권도 저변 확대를 통해 국민 다수가 즐기는 태권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먼저 국기원을 비롯한 제도권은 태권도 현대사 50년을 되돌아보고 다시 뛰는 50년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원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내적으로 수련 계층의 80%에 이르는 어린이 중심의 태권도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태권도로 저변을 넓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국기 태권도에 걸맞은 시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평생 태권도가 되도록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행정 및 재정적 뒷받침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두 번째는 태권도가 자랑스러워야 하며 도장이 살아나야 합니다. 100세 장수 시대와 저출산 시대에 태권도가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장의 수련 체계를 표준화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사범의 자질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계발되고 국기원 사범 연수원장이 국립대학 총장 이상의 권위와 교수진의 명예가 선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내외 태권도 공헌자에 대한 예우와 승품 단심사 제도의 전면적 개편도 시r급한 제도개선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국기원이 무엇을 해야 하나’를 먼저 자문해야 합니다. 국기원은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여 각 기관을 융합 협력하고 그 시너지로 지구촌 태권도를 품어야 합니다.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기원 수장은 대한민국 태권도만의 수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로 미래 태권도 비전을 선포해야 합니다. 비전은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가치관, 이념 등을 포함하여 태권도 제도권 조직이 각각 중·장기적으로 목표를 공유하고, 이상을 제시하여 태권도의 중심축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지구촌 마지막 남은 분단국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태권도가 선도적 역할의 위치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노균이 국기원장 후보에 나서며 일부 공약으로 제시했던 2032 서울-평양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에 힘을 보태자고 하였듯이 WT, ITF, 서울시, 국제 기구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태권도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면 금상첨화가 되겠다는 소망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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