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1711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청년에게 일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 향후 구직활동의 연계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됐는데, 도는 통합공고를 통해 취·창업과 직무교육 등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정착지원형은 마을기업, 농어업법인, 중소기업 등 지역기반 법인·단체 등에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의 지역정착 활성화를 통한 청년유입, 유출방지로 지역 활력 제고가 목적이다.

올해는 53개 사업에 3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513명에 2년간 월 200만원의 임금과 연 300만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 및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사업은 △충남스타트업기업 청년채용장려 지원 사업,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사업 △천안시 일본수출규제 대응 경쟁력 강화기업 청년채용 지원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기업 청년채용 지원 사업 △당진시 자동차부품산업 위기 극복 일자리사업, 소상공인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 등이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임대료나 교육 등 창업지원이나 고용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를 비롯해 3개 시군 4개 사업으로 74명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며, 연 1500만 원가량의 창업자금과 연 150만원 상당의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 유형의 사업으로는 도 1839청년창업프로젝트, 보령시, 부여·홍성군에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취업연계형’은 지역사회 서비스 일을 하며 경험과 경력을 쌓게 한 후 민간 기업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124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참여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와 충남일자리종합센터, 해당시군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주 도 청년정책과장은 “체계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청년업무 추진 부서가 신설됐다”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취업률 감소와 청년 인구의 유출 방지를 위해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8년 7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 같은 해 751명, 지난해 1430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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