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 도청에서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제2기 위원 위촉 및 2019년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 도내에서 노사분쟁 발생 시 중립적으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업 흐름에 따른 노사분쟁 원인 및 사례 분석 등 예방 활동은 물론, 분쟁사업장 사적조정 지원과 조정자 역할, 장기 분쟁 사업장 조정 중재자 역할도 맡는다.

주요 사업은 지역 노사갈등 조정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갈등 조정 및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분쟁 사업장 방문 등이다.

운영은 매월 1회 정례회의를 열고, 지역 내 조정 신청 및 분쟁 사업장 발생 시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임기는 2년이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충남은 제조업체가 많은 특성에 따라 노사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유성기업처럼 분쟁이 장기화 된 사례도 있다”라며 “노사갈등 조정·중재단을 통해 노사분쟁 장기화를 예방하고, 노사 간 상생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 이어 열린 노사분쟁 조정 사례보고에서는 화승케미칼, 계룡시, 한울빌리지 노사분쟁 조정사례와 현담산업의 교섭촉진사례를 발표했다.

민세걸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조사관은 ‘2019년 조정과 심판사건 처리현황’을 발표하면서 공적조정과 연계된 사적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열린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운영 방법에 대한 토론에서 각 위원들은 전문가 역량 강화와 노사분쟁 요인 분석, 분쟁 사업장 발생 시 현장 방문 조정 활동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