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해 송년행사 때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내놓은 개인 소장품에 대한 경매이벤트를 열어 모은 성금 5055만원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구에 설 명절 위문금과 수시 긴급하게 발생하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금으로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모은 성금 중 3350만원을 설을 앞두고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는 50세대 83명에게 설 위문기간 따뜻한 온기를 전할 계획이며, 이 가구들은 장애인·다문화·청장년1인가구·독거노인 등 생계가 곤란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구들이다.

또한 1705만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하동군민 이웃돕기 전용계좌인 ‘행복천사 이음뱅크’로 연계해 화재, 긴급 생계, 의료, 주거비 등 수시 발생하는 어려운 세대에 지원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간부공무원이 아끼던 물건을 많이 내놓아 훈훈하고 따뜻한 설명절이 될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격려하는 주민행복을 위한 일이 행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해 사회적 인식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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