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방문객이 300만 명을 넘으며 관광 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사진찍기 좋은 SNS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며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나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되어 2018년 258만 명보다 50만 명이 증가한 308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 중 60% 이상이 외국인 방문객으로 추산되며, 특히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권 국가에서 많이 찾고 있다

마을의 유명 촬영지나 예술작품 등이 이들 국가의 인기 드라마나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 등에 자주 방영되면서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감천문화마을은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국제적 명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마을을 방문하여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이 영감을 줄 것’이라 언급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산비탈에 판잣집으로 옹기종기 만든 마을이 2009년을 기점으로 문화와 예술을 가미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달동네에서 우리나라 대표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여 더 의미가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형형색색의 파스텔톤 계단식 집들과 하나로 이어지는 미로 같은 골목길, 마을 곳곳의 예술작품과 갤러리, 문화창작공간들이 한데 어우러져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대표 조형물인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와의 사진 촬영을 위해 관광객들이 종일 긴 줄을 늘어서는 모습은 마을의 또 다른 볼거리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적 관광 명소인 감천문화마을을 더욱 활성화해 한국 관광의 미래이자 매력적인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미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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