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도 민간환경감시단 운영과 관련해 민간환경감시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도 민간환경감시단은 지역 환경보전에 관심이 많은 모범택시운전자와 군민 등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활동은 민관합동단속, 취약지 환경감시 및 모니터링, 환경관련 여론 전달 등이다.

군은 기존 위촉자를 제외한 진교면 윤금석씨를 신규 민간명예환경감시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위촉기간은 3년이다.

군은 민간환경감시단의 환경감시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상식, 환경감시 및 신고 요령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민간자율환경감시단은 2010년 9월 택시모범운전자인 명예환경감시원 13명으로 운영돼 오다 2017년 일반 군민 13명을 추가로 위촉해 26명으로 확대 운영됐다.

이들은 차량을 이용한 환경위반 순찰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민·관 합동 단속, 환경오염행위 신고 등 다양한 환경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민간자율환경감시단이 추진한 다양한 환경감시 활동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방안과 2020년 감시활동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매월 1회 이상 민간자율환경감시단의 환경순찰 결과를 관계공무원과 공유하고 환경감시 업무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쓰레기 불법투기 및 무단소각, 축사 악취, 비산먼지, 소음진동, 오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 시 과태료 처분 이상에 해당되는 신고는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환경감시활동에 우수한 실적을 올린 명예환경감시원에게는 각종 환경시책 유공자 포상 시 우선 추천키로 했다.

박보승 환경보호과장은 “명예환경감시원은 지역환경 문제를 잘 아는 전문가로서 생활환경보전에 열정을 가진 분들을 위촉했으며, 별도의 지원도 없고 잘 알아주지 않는 환경감시활동이지만 그 역할은 환경파수꾼으로서 환경보전에 끼치는 영향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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