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계종)는 하동송림로타리클럽(회장 정문배)과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악양면 김모(82) 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어르신은 수년 전 교통사고로 대퇴골 수술 후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마당에는 휠체어나 실버카가 이동하기 힘든 돌계단이 설치돼 있으며, 방 한 칸에만 도배가 돼 있고 싱크대의 노후로 위생 등 여러 가지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송림로타리클럽은 집수리 봉사에 참여해 작년 연말 진입로 공사를 시작으로, 돌계단을 평평하게 만들어 어르신이 휠체어나 실버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번 달에는 양일간에 걸쳐 외벽 도색,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를 완료하고 주변 환경 정리까지 마무리해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문배 회장은 “항상 어떻게 하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해서 도울 수 있을까 회원들과 함께 고민했었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한 어려운 세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된 봉사활동이었다”고 밝혔다.

김계종 공동위원장은 “한층 거동에 주의를 요하는 동절기에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하동송림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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