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하동에서 동계전지훈련 중인 서울 도곡초등학교 야구부(감독 강계연) 학부모들이 지난 8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장학기금 13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강계연 감독은 “매년 실시하는 동계훈련에 불편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와 각종 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준 하동군에 학부모들이 고마움을 표하고자 십시일반 마음모아 출연하게 됐다”며 “작으나마 하동 학생들의 학업정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것만도 고마운데 이렇게 장학기금까지 내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온기가 알프스 하동의 젊은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희망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도곡초등학교 야구부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선수 31명, 지도자 4명, 학부모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암면 체육공원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2015년부터 5년째 하동을 찾고 있다.

도곡초 야구부는 2017년·2018년 LG기 우승, 2018년 제18회 박찬호기, 히어로즈기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두산베어스기와 제15회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초등학교 야구의 명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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