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관순체육관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경기장’으로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단장 신현석)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유관순체육관을 볼거리가 가득한 똑똑한 스마트경기장으로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경기장은 관중에게 다시점 중계와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단이 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해 상황 관리와 재난 시 대피 등의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지난해 8월 문체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스마트 경기장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총8억원(천안시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각각 1억5000만원,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국비 5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장 내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했던 광고판 대신 가로 50미터 길이의 LED 전광판을 설치해 기존 2개의 메인 전광판과 새로운 전광판이 하나로 통합 운영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통합 운영되는 전광판에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선수 소개와 경기 주요 장면, 경기 기록 등이 실시간으로 표출돼 관중들은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시간 데이터와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팬 참여형 이벤트와 누리소통망(SNS) 응원 참여 게시물 등이 전광판으로 송출돼 팬이 직접 참여하는 차별화된 배구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음향설비가 교체되면서 관중들의 경기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팬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으로 배구특별시 천안 발전에 힘쓰고 있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에 감사하다”며 “천안시는 구단이 2019~2020 시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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