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겨울철 수두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어린이의 적기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군은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의심증상 시 의료기관 진료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수두 환자가 늘어나면서 겨울철 유행시기인 11월∼1월 환자 발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률이 높은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등은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수두는 미열로 시작해 발진성 수포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14∼16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수포액 직접접촉, 호흡기 분비물, 공기, 비말 등에 의해 전파된다.

수두는 강한 전염성 질환인 만큼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관계자들과 해당 연령층의 가정에서는 겨울철 수두 유행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고,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 주는 것이 좋다.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며,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부서(055-880-6632~4, 880-66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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