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수 박세복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 가정마다 항상 행복한 일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흰 쥐띠 해를 맞이하여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넉넉히 이루어지는 한 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군정 사상 역대 최고액인 본예산 5천억 원 예산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5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윤석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과 7백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우리 군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현안에 대한 실마리들을 하나 둘 풀어낸 보람 있는 한 해였습니다.

8천3백억 원이라는 영동군 역사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에 1순위로 선정되어 우리 군 미래 백년대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5천억 원 예산 시대를 연지 불과 1년여 만에 군정 사상 처음으로 제2회 추경예산 기준 6천억 원의 예산 시대를 활짝 여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어르신들의 주거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국비 268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인 가족센터 건립 및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50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상 최고액의 국․도비 및 교부세를 확보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환경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전국 최우수상 등 24개 부문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우리 군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성과는 5만 군민 여러분과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서 하나 되어 함께 해 주셨기에 가능했다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맞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동안이 도약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우리 영동군이 힘찬 비상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곧 ‘영동의 희망’이고 ‘영동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인식하에 「온 군민과 힘을 합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 가자는 與民同樂(여민동락)」의 자세로 올 한 해 희망찬 영동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려 합니다.

첫 번째는 경제의 활력화입니다.

올해는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됩니다.

보다 적극적인 재정으로 대외 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역할을 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역화폐 20억 원을 추가 발행하고, 사용 확대를 위해 할인 판매를 실시하여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에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고령자 복지주택 208호를 착공하고 행복주택 200호를 연말까지 차질 없이 완공하여 산업단지 근로자와 취약계층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가 밀집지역으로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영산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착공하여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및 안전한 주차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취업연계,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등 군민에게 양질의 취업정보와 일자리를 제공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해 우량기업을 선별 유치하여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 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복지의 맞춤화입니다.

군민이 걱정을 덜고 일상 속에서 보다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희망을 키우는 사회, 함께 누리는 복지’에 역점을 두고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 발생률이 높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난청으로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하겠습니다.

80억 원을 투입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장기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겠으며,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 전용 건강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재활시설 및 상담,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사회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생 중 유원대학교 입학생에게만 지급하던 향토장학금을 관내・외 대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확대 지원하여 지역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와 취미활동을 위해 25억 원을 투입하여 2025년까지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으며,

초․중학생 대상 영어캠프를 확대 운영하고 자매결연 도시인 알라미다시 등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하여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겠습니다.

35억 원을 투입하여 출산부터 양육까지 토털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한곳에서 다양한 가족통합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가족센터를 건립하여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농업의 명품화입니다.

영동의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청정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연중 농작업 일자리와 작업 참여자를 매칭 하는 농촌 인력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농업인의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농업인 및 농작업 근로자 안전보험료를 각각 확대 지원하고,

친환경 생산 자재와 유기질 비료 지원 등을 통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고품질 과수 생산시설 지원을 위한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 등 4개 분야에도 총 163억 원을 지원하여 농업의 명품화를 이끌겠습니다.

우리 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물류비, 포장재, 해외시장 판촉행사 지원 등으로 영동 명품과일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조사료 수확장비와 자가 TMR 배합기를 구입 지원하고, 혹서기 대비 축산 환경개선 시범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관광의 산업화입니다.

다변화된 관광객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관광수요에 걸맞은 우리 군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과일, 와인 등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6차 산업 종합관광지로 조성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산림자원과 일라이트를 활용한 웰니스단지를 연내 완공하고, 이미 준공된 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과 연계 운영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힐링센터, 문화광장과 주차장, 연결도로 등 기반시설도 계획된 기한 내 완료하여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월류봉 2단계 둘레길 조성사업에 35억 원을 투자하고, 군의 특색과 이미지를 살린 홍보관문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진입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2025년 국악엑스포 개최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여 난계국악의 세계적 브랜드화 및 국악의 메카 선점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지역 난계국악축제 등 4대 축제를 타 시·군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문화예술 융성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행정의 투명화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귀담아듣는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정책실명제를 통해 군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군정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군민이 직접 사전 정보공개의 적정성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보공개 청구 모니터단을 구성 운영하고, 관내 전 경로당에 군정 정보제공 모니터를 설치하여 실시간 군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군정 주요 시책 및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참여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인사정책, 군민에게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군수의 권한을 국․과장에게 대폭 위임하여 보다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공직자에게 소신 행정과 책임 행정을 주문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행정으로 군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이제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흰 쥐띠의 해입니다.

새해를 맞는 마음은 풍요와 희망, 기회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여러 상황을 보면 우리에게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내일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준비하는 자와 우려만 하는 자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변함없는 의지로 담대하게 영동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우리는 오늘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지난 과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바꿀 수는 있습니다.

새로운 영동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 모두 애정과 격려로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와 우리 공직자들도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영동군수 박 세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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