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송년사]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 손혜철
  • 승인 2019.12.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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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지사  이시종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안고 출발한 기해년 한 해가 큰 보람과 아쉬움을 남긴 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올 한해 충북도정에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이 더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과수화상병, 아프리카돼지열병에다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등으로 농가와 경제계에 어려움이 많았던 반면,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정부 예타면제 사업의 대거 반영, 문재인 대통령님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등 충북 100년 비전의 큰 꿈을 제시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올해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와 도정사상 최대규모인 6조원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네 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확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특히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북은 실질경제성장률 전국 1위(6.3%, 2018 잠정), 10조 9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산업단지 지정면적 전국 1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수준을 유지하며, 충북인구 164만 시대를 개막한 것 또한 큰 보람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도가 주창하여 세상에 내놓은 ‘강호축’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아젠다로 공식 인정받고,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예타면제를 받은 것은 충북도정 사상 큰 획을 긋는 성과라 하겠습니다.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서울∼충주∼거제를 잇는 소위 제2경부선 철도 등 12조 9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SOC 사업들이 한꺼번에 정부의 예타면제 또는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국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 오송 유치로, 충북은 그야말로「철도의 왕국」으로 그 입지를 확실히 다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강호축은 충북 100년 미래를 약속할 뿐 아니라,

앞으로 경부축과 함께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양대 축으로, 장기적으로는 남북평화 축으로, 더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꿈의 실크레일로 힘차게 뻗어 나갈 것입니다.

도정의 주요 현안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되며 정부예산 6조원시대를 활짝 여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은 전년대비 무려 11.6%(6,315억원)가 증가한 6조 854억원으로, 2018년 5조원 돌파 이후 불과 2년만에 6조원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바다없는 충북에 바다를 달라며 추진한 미래해양과학관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었고, 소방복합치유센터, 국립충주박물관과 전통무예진흥시설 등 충북의 수십년 묵은 현안들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충북발전을 견인할 SOC 사업비는 전년대비 무려 19.4%나 증가한 1조 5,821억원을 확보하였으며, TBN 충북교통방송국도 내년에 개국되도록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또 오송 국제K-뷰티스쿨, 제천 천연물지식산업센터 등 278건 3,104억원(총사업비 5조 1천억원) 규모의 신규사업비 반영은 4% 충북경제 완성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미․중 무역갈등,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북은 혼신을 다하여 노력한 결과, 금년도 10조 9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SK 하이닉스가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5조원을, 셀트리온이 5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6월에는 롯데 글로벌로지스가 3,000억원 규모의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을 진천에서 가졌고, 국내 승강기업계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가 공장과 함께 본사까지 충주로 이전키로 하였으며, 8,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양수발전소가 영동에 유치되는 쾌거도 이뤄냈습니다.

청주농수산물시장 현대화사업,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등 총 206건 6,075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따냈습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님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는 바이오 충북이 2030년 세계 3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진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정받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 그리고 AR․VR(증강․가상현실) 제작거점센터, 오창 지식산업복합센터, 보은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전국 최초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유치, 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선정 등은 충북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하는 기반을 탄탄히 마련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금년에 준공한 음성 유촌산단과 증평 덕유산단, 오창 제3일반산단 등 3개의 산업단지와 현재 진행중인 제천 제3산단 그리고 국가산단으로 예타 신청한 오송 제3산단과 충주 정밀의료산단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입니다.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도 의미있는 성과가 많았습니다.

세계 107개국 4,100여명의 선수단 등이 참가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우리 충북이 창건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무예종합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6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3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7위 달성은 작은 충북이 전국을 향해 포효하듯, 최근 충북의 도운(道運)이 크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올해 충북의 관광산업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한 해였습니다. 중부권 최대의 휴양관광지가 될 증평 에듀팜특구가 10여 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개장되었고,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주는 문화도시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9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습니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올해 청주 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제천, 보은, 진천, 단양으로 확대 추진됩니다.

또 충북의 오랜 숙원이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가 탄생되었고, 올 해 청주공항 이용객 300만명 시대, KTX오송역 이용객 800만명 시대를 여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누구나 차별없이 잘 살 수 있는 ‘포용적 복지’를 지속 추진하고,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썼습니다.

道 단위 최초로 자살예방을 위한 우울증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도내 전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읍면동 노인회 분회에 경로당 지키미를 배치하는 등 따뜻한 복지 실현에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도내 거주 모든 산모들에게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선물하고,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와 공기청정기를 지원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노력하였습니다.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에 화재공제 가입(1,438점포), 전 도민 안전보험 실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가스타이머콕(12,500가구) 설치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정성을 쏟았습니다.

민간기업인 에코프로와 한화큐셀에서 창단한 장애인스포츠단(각 6개종목 23명, 7개종목 30명)은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선수생활 유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며「장애인 먼저 충청북도」실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내 모든 시군에 도시 대기오염 측정망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과 감축협약을 확대(46개소)하였습니다.

이상․위험 기후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국립 충주기상과학관을 준공하고, 오송에 국가 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한 것은 미세먼지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7월 조은누리양이 실종 열흘만에 구조된 일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기적이라는 단어를 상기시키며 감동의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호국영령들을 기리고자 추진한 중부권 최초의 괴산호국원은 마침내 지난 10월 개원하고, 임시정부 행정수반 여덟분의 동상과 기록화, 그리고 여성독립운동가 열한분의 흉상을 제작하여 청남대 및 미래여성플라자에 내년 초 선보일 계획입니다.

도정의 한결같은 목표인 청주권과 비청주권,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균형발전의 상징사업인 道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과 농업기술원 분원 영동 설립, 옥천 도립대 기숙사 신축은 연구용역 및 설계 공모중입니다.

중앙선 복선전철 원주∼제천 구간은 내년도 완공을 위해 마무리 공사중이고, 옥천∼대전 광역철도는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있으며,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내년도 국비 1,505억원 확보로 공사가 본격 진행됩니다.

도내 7개 시군에 균형발전특별회계 804억원과 남부3군 생명농업 특화지구 육성을 위해 15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제천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및 바이오첨단복합농업단지도 유치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의 소방공무원 특화 종합전문병원인 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내년도 설계비 22억원을 확보하여 본격 추진됩니다.

청년은 충북의 미래입니다. 청년이 모이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다각적으로 만든 것도 큰 보람입니다.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행복결혼공제사업은 올해부터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는 물론 청년농업인까지 확대(700명) 함으로써 생산인력 확보와 저출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년 취․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희망센터와 청년여성 일자리 플랫폼을 개소하고, 전국 최대 규모인 802억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한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지난 12년간 1만 2천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충북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는 충북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수가 현재 10개에서 51개로 대폭 확대됩니다.

이외에도 1만 4천여 공직자가 똘똘 뭉쳐 지자체 일자리 대상 2관왕, SNS-페이스북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 국가안전대진단 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평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충북 공직자의 행정역량을 전국에 과시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금년 한 해 충북도정을 적극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

국회의원님과 도․시군 의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1만 4천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충북도민은「강호축」이라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신 위대한 영웅들이십니다.

오랫동안 묵은 충북의 현안사업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내신 탁월한 능력자들이십니다.

충북의 미래 100년을 향한 기틀과 비전을 확실하게 제시하신 훌륭한 선구자들이십니다.

미중, 남북, 한일 등 국제관계의 갈등과 국내경기의 둔화속에서도 충북의 실질경제성장률을 전국 1위로 만드신 불굴의 주역들이십니다.

올해 충북도민 모두의 헌신과 그 업적은, 충북사 더 나아가 대한민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함께 만들어 주신 도민 여러분, 국회의원과 도․시군 의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1만 4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경자년(庚子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충청북도지사 이 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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