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2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청 6급 팀장 21명과 올해 마지막 ‘브라운 백 미팅’을 했다.

이날 모임 주제는 활력 넘치는 공직생활, 근무여건 개선, 직급 간 소통강화 등 특별한 제한이 없었다.

참석자 중 한 명은 청사가 떨어져 있어 민원인과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청사 별관 신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참석자들도 이에 동의하며 별관 신축 시 소규모 회의공간을 마련해 민원응대와 부서별 업무협력, 직원 간 소통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장려 시책이 더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적극행정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도 공유경제 시책 마련, 소수직렬 배려, 신규직원과 상급 직원 간 소통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권오봉 시장은 “6급 팀장은 우리 조직을 지탱하는 허리다”면서 “업무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젊은 직원과 소통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활력 넘치는 조직, 시민이 행복한 여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샌드위치나 김밥 등 점심 식사를 곁들이면서 편하고 부담 없이 하는 회의다. 권오봉 여수시장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했으며, 이번 모임이 올해 10번째 행사였다. 직원들의 호응이 높아 내년에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