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마초등학교 일원에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보도설치공사를 완료하고 26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가졌다.

도마초등학교는 학교 주변 통학환경이 열악한 학교로 좁은 이면도로에 주차차량까지 많아 늘 초등학생의 교통사고가 우려됐던 지역으로 2018년 3월 개학기 학교 주변 위해요인 안전점검이 이뤄졌던 학교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학교주변에 폭 2m, 길이 480m의 보행로가 신설됐으며, 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과속단속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교통안전시설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도마초의 보도설치는 여러 기관의 협업이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

교육청에서 학교부지를 제공하고, 행안부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구청이 공사를 시행한 만큼 협업이 빛을 발한 전국 모범 사업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구축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전시는 등하굣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주요 통학로 151곳(보호구역 지정 기준) 중에서 141곳에 보도설치를 완료했고, 앞으로도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0년도에도 21억 원을 투입해 탄방초 등 9곳에 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까지 대전시 모든 초등학교의 등하굣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일명 민식이법)으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대전시는 2020년도에 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초등학교 인근 신호기 및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 보호구역 정문 앞 노상주차장 폐지, 초등학교 등하굣길 구축사업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대전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와 어린이 교통사고 억제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교통안전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지더라도 갑자기 발생되는 위험 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대처가 중요한 만큼 규정 속도에 맞게 속도를 줄이는 등 각별한 주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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