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18일 청취다방Hub에서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과 함께하는 ‘고양청년 美쳤다’라는 진로관련 토크콘서트를 운영했다.

‘어떻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가?’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나는 인생의 과정 중 어느 시기를 걷고 있는가?’에 대한 심오한 주제로 청년들과 2시간 넘는 강연을 진행했다.

평일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이 참가해 철학적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며, 삶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은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다.

강연에 참석한 한 청년은 “평소 채사장 님의 팬인데 이번 강연을 들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눈앞의 목표에만 연연했는데 삶의 방향성을 재조명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정된 시간인 9시를 한 시간이나 초과해 강연이 이어졌고 끝난 뒤에도 60여 명의 청년 한명 한명이 채사장의 책을 준비해 사인과 사진을 남기는 등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시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에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앞으로도 구성할 계획이며 청년들이 다양한 욕구를 분석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청취다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청년층의 자율성 확보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청취다방’을 운영한다. 청취다방은 청취다방Hub를 중심으로 민간 카페와 제휴해 우리동네 청취다방 23곳을 통해 문화·취업· 소통 공간지원 등 청년 주도형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에도 본 사업은 지속될 예정이다.

청취다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이용신청은 청취다방 홈페이지(www.goyangjobcafe.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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