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하동향우회(회장 한상덕·중어중문학과 교수)가 9년째 변함없이 고향의 후학사랑 장학기금을 출연해 칭송이 자자하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경상대 하동향우회 임원들이 2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의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상덕 회장은 “고향 후배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아 기쁜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후학 양성을 위한 기금을 계속 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준 한상덕 회장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학교 향우회에서 장학기금을 기탁한 것은 장학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여러분의 뜻깊은 기부는 고향의 젊은 인재들의 학업정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직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교수·직원 35명으로 구성된 경상대 하동향우회는 2011년 연말 회식비를 줄여 모금한 6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지금까지 860만원의 하동사랑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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