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전작가회의(함순례 회장) · 대전문인협회(손혁건 회장) 공동 심포지엄이 20일 오후 2시 계룡 문고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대전문학인들과 대전 지역의 예술인들 그리고 대전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대전에서 활동 중인 두 단체 가입회원은 6백여 명에 이른다. 그럼에도 대전지역은 대전문학관의 역할과 레지던스 운영에 미흡한 현실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 좋은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며 축사를 대신했다.

조성철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은 ‘대전문학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문학예술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의 발제문으로 ‘대전 문학의 현주소’를 전 대전문협 시 분과 김종윤 이사가 발표했다.

토론자 원준연(수필가, 현 대전문협 수필분과 이사)은 ‘대전문학관의 활성화에 대한 소견’을 발표, 이은봉(시인, 광주대 명예교수, 현 대전문학관장)은 ‘김종윤 시인의 「대전문학의 현주소」 라는 발제문에 대한 토론문’을 발표, 오유정(시인 현 대전문협 시분과 이사)은 ‘대전문학의 현주소’ 토론을 발표, 김영호 문학평론가(대전민예총 이사장)은 ‘대전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문학인의 실태조사와 환경 변화를 발표했으며, 한상헌 (대전연구원 미래전략실, 문화정책책임연구원, 언론학박사)은 ‘대전문학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몇 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사회에는 이강산 (시인, 소설가, 사진작가)이 진행했다.

대전문학관은 2008년 대전시 동구에서 설립하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다. 대전시 동구는 31억 4800만 원 예산을 확보해 2012년 12월 27일 비로소 개관했다. 정작 대전문학관을 설립 했으나, 운영비 확보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대전시의회에서 매입 의결, 대전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후 2018년에는 한국문학관협회로부터 전국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시기획을 하고 있으나, 150만 대전 시민의 접근성 문제와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전시공간과 세미나 공간 협소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전문학관 주변지역을 매입하여 문학관을 증축해야한다는 목소리와 대전 외각 넓은 곳으로 신축 이전해야한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대전문학관의 역할과 문학 레지던스 운영에 관하여 토론자마다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였으며, 방안 제시를 하기도 했다. 제2회 대전작가회의 · 대전문인협회 공동 심포지엄 결과 대전문학관에 대한 문제점과 레지던스 시설 확충에 길을 열어보자고는데 뜻을 같이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