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전 지적공사) 하동지사(지사장 김영민) 전 직원이 16년째 매월 월급의 일부를 후학사랑 장학기금으로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는 2004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그해 말부터 전 직원 14명이 매월 1만원 이상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하고 있다.

전 직원이 월급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16년간 장학재단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무려 2100만원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이경수 수석팀장은 2015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지금까지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후학사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를 줄곧 하동에서 다닌 토박이 김영민 지사장의 후학사랑도 남다르다.

김 지사장은 개인적으로 2013년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부터는 매월 10만원씩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해 지금까지 720만원을 출연했다.

김 지사장은 “하동지역 후학사랑에 마음모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마중물이 됐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지사 직원 여러분이 보내준 고귀한 의미와 숭고한 뜻을 잘 헤아려 하동 미래의 자산인 젊은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데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977년 (재)지적공사로 출범한 이후 2015년 6월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꿔 지적측량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하동군지사는 하동읍 광평리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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