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공동체(대표 송차연)는 평화 인권활동의 첫 번째 활동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림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 평화의 소녀상 닦기 및 손 편지쓰기 행사를 2017년 1월부터 2019년 현재까지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펼치며 3년간 모아온 약 3천여 장의 타일에 쓴 손 편지를 모아 전시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소녀상 얼굴에 눈, 코, 입을 그려내지 못한다.

왜 눈 코 입을 그리지 않았는지 질문을 하니 “그 당시 소녀들은 13세, 14세, 15세... 아무것도 모른 체 공장에 취직시켜준다고 끌려와 하루에도 수 십 차례씩 성폭력을 당하고, 온 몸에 멍투성이, 피투성이, 울음범벅 이였을 텐데 어떻게 그 모습을 얼굴에 표현할 수 있겠어요.

도저히 그리지 못하겠어요.” 라는 대답을 듣는 순간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아 뒤 돌아 서서 눈물을 훔치고 울었다는 송차연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전시회를 찾은 내방객들 또한 두 손 꼭 잡아 주며 “감동이다, 수고했다, 감격했다며 함께 눈물을 훔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일본군 `위안부` 손 편지 전시회는 대전광역시 서구 구청 1층 로비에서 타일에 손 편지쓰기 한 것과 100개의 노란색 평화나비를 할머니들의 얼굴 형상을 만들어 희망을 노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개막식에는 예술인 재능 나눔 모임인 공통분모가 개막 공연을 하고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박범계 국회의원, 신용현 국회의원, 김창관 서구의장 등 내 외빈을 모시고 학생 및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는 마음 하나로 개막식을 열었다.

또한 순회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1004(천사) 개의 뱃지를 `평화의 꽃에 날개를 달고` 라는 슬로건을 걸어 자체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나눠드리는 등 사진전도 함께 펼치며 학생들이 전시장에 와서 물티슈로 전시장 곳곳을 닦는 등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

대전지하철 시청역, 대전지하철 대전역 으로의 전시회는 애초에 대전 서구청 로비에서 11월 9일 ~ 11월 18일까지 10일 동안만 1회 전시 행사로 기획되었다가 전시 구조물들이나 내용들이 1회로 끝내기엔 너무 아까우니 전시를 연장해줬으면 하는 관람객들의 요청이 많아져서 2회 차 전시회 지하철 시청역 (11월 19일 ~ 11월 30일), 3회 차 전시회 지하철 대전역 (12월 1일 ~ 12월 14일)까지 장소와 기간을 연장하여 진행 되었다.

송차연 대표를 비롯한 이종철 운영본부장, 송관철 지원본부장, 운영위원들은 아낌없이 응원과격려와 함께 물품 및 봉사로 후원하여주신 모든 분들과 학생 참여자 여러분들께 진심을 가득 담아 고마움을 표했다.

대전시민공동체는 평화 인권 활동 및 지역의 이웃을 돌보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며 가장 아름다운 삶은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알며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눠가는 것으로 이 전시회를 통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사랑이 되고 우리들 마음속에 감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성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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